가끔 기지개를 필 때나 어깨를 돌릴 때마다 뚝뚝 거리는 소리가 난다.
별로 아프지않지만, 뚝뚝 거리는 소리가 났을 때 내 어깨에 문제가 있나? 싶을 정도로 걱정하거나 의심되기도 하다.
혹시나 해서 병원에 갔지만, 전혀 문제 되는 부분이 없다는 허무감이 있지만, 그래도 신경 쓰인다.
도대체 왜 그런지 몰라서 답답하신 당신을 위해 열심히 수집해왔으니 끝까지 읽으시면 속 시원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왜 어깨에서 뚝뚝 소리가 나는 걸까?
어깨를 돌릴 때 역할을 하는 '회전근개'라는 힘줄이 있다.
그 힘줄이 어깨를 돌릴 때, 윗 쪽의 팔 뼈와 견봉 사이에 지나가다 뼈 사이에 튕기면서 나는 소리다.
보통 정상은 근육과 견봉 사이에 여유가 있기 때문에 뚝뚝 소리가 잘 안 난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근력이 떨어지고 퇴행성 변화 또는 지속적인 자극과 외상으로 인해 근육과 견봉 사이 간격이 좁아지면서 마찰을 일으키게 되어 뚝뚝 소리가 나게 되는 것이다.
내버려두어도 되는 걸까?
이렇게 마찰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 어떻게 될까?
뚝뚝 나는 소리를 지속적으로 발생하면 근육에 염증이 생기며 삐걱거리는 소리가 더 심하게 날 수 있다.
또한 어깨 관절 안에 채워져 있는 점액낭에 생길 수 있는 염증이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점액낭이란? 관절과 소켓이 저항 없이 자연스럽게 움직이도록 도와주는 액체다.
그래서 윤활 주머니에 지속적으로 자극과 스트레스를 가해지게 된다면, 염증이 생기고, 뚝뚝 나는 소리와 통증까지 유발할 수 있다.
그리고 회전근개의 문제가 생길 경우에도 소리가 날 수 있다.
회전근개를 360도로 잘 움직일 수 있도록 안정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4개의 주변 근육이다.
이 근육들은 생각보다 취약하여 쉽게 부상이 오기도 하다. 이런 손상은 사고로 한번 다치기도 하고 장기간에 걸쳐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통증이 없고 어깨에서 소리만 나는 경우는 특정 질환에 대해 소리가 나는 것이 아니고, 인대 경직이나 근육 문제로 발생한다.
이런 경우에는 딱히 큰 문제가 없으므로, 체현 교정과 바른 자세로 습관을 고치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내버려두면 안 되는 3가지 이유
1. 어깨의 퇴행성관절염
어깨 관절의 염증 또는 연골이 상하거나 퇴행되면서 관절면이 고르지 못할 경우, 어깨에 뚝뚝 소리가 날 수 있다.
2. 어깨 회전근개 파열
어깨 회전근개 힘줄이 찢어지거나 손상되면 근육 표면이 매끄럽지 않아 조직과 조직이 부딪히는 소리가 난다.
만약, 보글보글 거리는 거품이 터지는 듯한 느낌이 있거나 팔 올릴 때 통증이 있으면 무조건 반드시! 병원에 방문하시기 바란다.
3. 어깨 충돌증후군
팔을 위로 올렸을 때 뚝뚝 거리는 소리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 무언가가 걸리는 느낌과 함께 있다면 어깨 충돌증후군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약간 마치 맷돌이 갈리는 듯한 소리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뚝뚝 나는 소리를 없애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당연하게도 바른 자세를 취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어깨에 부담을 주는 자세나, 행동을 자제할 필요가 있으며, 손상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시로 스트레칭을 하며 경직된 근육을 이완시켜주고 천천히 근력을 기르면 훨씬 좋다.
여기까지 어깨 뚝뚝 소리 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았으니 확인해보시기 바란다.